언젠가, 스텔라는 그녀의 등을 본 적이 있었다. 비록 그 때는 그녀 혼자뿐이었지만 그 등 뒤에 여러 사람이 같이 있는 듯한 든든함과 묵직함이 느껴졌었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제키를 구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스텔라는 여러 번 고민하고 또 고뇌했다. "메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지?""별 거 아니다. 제키가 신경쓸 게 아냐." .....
"치잇, 끝이 없잖아...! 챠아앗!!" 일부러 흘린 정보를 믿는 게 아니었다. 지하연합이 단독으로 시행한 안타리우스 연구소 궤멸작전은 오히려 그들의 함정에 걸려든 꼴이 되어버렸다. 그 결과 연합원들 전원이 뿔뿔이 흩어졌고, 루이스와 떨어진 채 가까스로 혼자 살아남은 트리비아만이 밀려오는 센티넬의 파도와 치열한 혈투를 벌여나가고 있었다. 수십만대나 되는 센...
카리나. 나 왔다. 그래. 메이 헌팅턴... 당신이 구해준 사람이야. 도대체 왜 날 위해 목숨을 버린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계속 생각중이다. 스텔라가 당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릴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또 당신이 남겼던 마지막 한 마디. 사랑한다는 말... 그게 스텔라에게 정말 어울리는 말이었는지. 그거, 루이스에게 해...
기어이 전쟁이 시작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피비린내와 시체 썩는 냄새가 능력자들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혔다. 지하연합도, 안타리우스도, 헬리오스도... 계속되는 전쟁 속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그만큼 생존자들의 몸과 마음은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만큼이나 피폐해져갔다. 유럽, 아시아, 미국에 하늘, 땅, 바다까지 지구 전역이 광기가 가득 서린 능력자...
폐허나 다름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된 사무실 한가운데. 경량형 기어슈트를 입은 여인이 눈에서 초록색의 빛을 발하며 건물 밖을 내다봤다. 아직 경찰이 올 낌새는 없었다. 여인은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봤다. 달빛 아래 유유히 날고 있는 그림자가 보였다. 고개를 다시 창가에서 사무실 안으로 돌리자 그녀의 시야엔 부들부들 떨고 있는 먹잇감이 보였다. 언젠가 본 적...
마를렌 르 블랑X트리비아 카리나 for 파르페르파 원작자 '르네'님의 허가 하에 게재합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가, 많은 인파들 속에서 유독 빛이 나는 한 여자가 있었다. 선 베드 위에서 매끈한 몸매를 독보적으로 드러내는 트리비아 카리나는 마음껏 제게 주어진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녀가 입은 선샤인 비치웨어 수영복은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가슴과 둔...
"실망이야, 루이스..." 립글로즈를 바른 뒤 거울 앞에 선 트리비아의 반응이었다. 냉담한 목소리에 루이스는 절로 이 앞에 벌어질 일이 눈에 생생히 그려졌다. "트리비아, 그거 구하느라 내가 얼마나...""나도 알아. 그건 고맙게 생각하는데... 색깔이 안 맞잖아." "그건..." 그가 사온 립글로즈는 평소 그녀가 바르던 진한 붉은색과는 차이가 있었다. 화...
모든 건 그들이 등을 돌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한순간이었다. "으윽... 하아, 다시 한 번..." "카리나!! 카리나, 정신 차려요! 괜찮습니까?! 정신 차려요!! 일어나세요!!" "...생명활동... 정지...? 반응 소멸... 믿을 수 없어요... 일어나십시오. 트리비아... 일어나세요!! 다시 한 번 해보자면서요!!" "트리비아... 트리비아!!...
파르페르파의 포스타입입니다 찾아와봤자 별거 없어요 이거저거 할만큼 하는 포스타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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